어김없이 찾아오는 운동 슬럼프 극복하기!

Q. 초반에는 열심히 했는데 며칠 운동을 빼먹었어요. 빠진 만큼 강도를 높여야 하나요?


A. 빼먹은 날은 미련 없이 잊어버리세요.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멈춘 그날 운동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운동을 하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빼먹은 날이 많아지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에이, 말짱 도루묵이다!" 하면서 중간에 포기해 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중간에 잠시 안 한다고 해도 순식간에 예전 몸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그 사이 몸이 좀 불었다고 해도 다시 운동을 해주면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목표치로 돌아가는 게 빨라지지요.

그래서 연예인들은 촬영 들어가기 전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열심히 운동을 한답니다. 활동 시기에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미리 운동을 해두면 운동 공백이 좀 생겨도 몸매가 큰 변화 없이 유지돼요. 사이즈가 조금 불었다고 해도 나중에 다시 돌아오기 쉽고요. 그러니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멈췄으면 그냥 다시 시작하면 돼요.




Q. 상체를 잘 관리하려면 발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A. Yes! 상체가 바르게 예쁜 모양으로 서려면 발을 잘 관리해야 해요. 공사를 할 때 땅을 파서 아래를 튼튼히 해야 위쪽으로 건물이 반듯하게 설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그런데 다들 아래는 소홀히 하고 눈에 잘 보이는 위층 보수만 하려고 하는 게 문제죠. 손발이 찬 것도 발의 영향이라는 걸 아세요?

발가락이 건강해야 모든 관절이 건강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각 발가락이 자유롭게 따로 움직일 수 있도록 발달시켜 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발이 피로하면 온몸이 피로하니까 틈틈이 발 마사지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필수! 발 각질 제거도 잘 해야 해요. 미용을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각질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든요. 그래서 발 각질을 제거하고 나면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답니다.

발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신발은 밑창이 부드러운 것을 신으세요. 발이 건강해야 척추가 바로 서고 상체 라인이 예뻐진다는 걸 잊지 마세요.




Q. 운동하고 나면 배가 고파서 너무 많이 먹게 돼요.


A. 먹고 싶은 거 참다가 더 폭식하게 된다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잖아요? 그냥 스트레스 안 받도록 먹고 싶은 대로 다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하세요. 그렇게 해도 충분히 몸매 관리 잘 할 수 있어요.

단, 평소보다 많이 먹은 날은 그 다음 날 운동 강도를 좀 더 올려주세요. 보통날보다 최대 두 배 정도까지 강도를 높이면 돼요. 두 배 이상 올리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

하루 많이 먹었으면 하루 정도는 살짝 간헐적 다이어트를 해주는 것도 좋아요. "헉! 오늘도 이성을 잃고 너무 많이 먹었네~" 하면서 너무 자책할 필요 없어요. 기왕 먹었으면 그 다음 끼니를 좀 적게 조절해주면 된답니다.

습관적으로 밥을 먹지 말고 배가 고플 때 식사를 하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네요. 보통 끼니때가 되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밥을 먹게 되는데, 굳이 세 끼 다 챙겨 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배가 고플 때 밥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불필요한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답니다.




Q. 여자들은 복근에 별로 관심 없는데 복근 운동 꼭 해야 하나요?


A. 복근은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단련해야 해요. 배는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 관리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몸의 중심부가 힘있게 딱 자리 잡고 있어야 몸의 축이 되는 척추도 바로 설 수 있죠. 척추가 바로 서지 않으면 자연히 등도 구부정~해지고 몸 전체 실루엣은 틀어진답니다.

그리고 복근 운동 하면 얼마나 섹시해지는데요! 식스팩과 내 천(川)자 근육이 건강하고 탄력있는 라인을 만들고 X자 근육이 배를 납작하게 눌러주죠. 복근 운동 열심히 하면 이효리처럼 세로로 긴 배꼽도 만들 수 있답니다. 비키니 입을 때 밋밋하기만 한 배 보여주는 거, 재미없잖아요?

★ 셀럽들의 몸매 관리 전문가 문지숙이 추천하는




허리 통증 해소해주는
<마사이 워킹>


걷기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운동이 된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걷고 있다는 게 문제! 운동은커녕 등이 굽고 척추가 비틀어지는 등 몸의 밸런스를 망치고 있는 걸음걸이가 많아요. 오늘은 건강 워킹으로 알려진 마사이 워킹법을 배워봅시다. 마사이 부족의 걷는 방식인데, 이렇게 걷는 마사이 부족은 디스크 환자가 없다고 하네요.

1. 앞으로 나간 발의 뒤꿈치를 먼저 땅에 대세요.

2. 앞발 전체가 땅에 닿는 동시에 뒤쪽에 있는 발의 뒤꿈치를 드세요.

3. 뒷발 발가락으로 땅을 "탁!" 밀어내듯이 힘을 주면서 걸음을 떼세요.

4. 뒷발을 앞으로 내밀고 뒤꿈치부터 땅에 댄 후 다시 걸으세요.




Tip. 거실에 박스테이프를 두 줄로 붙여 놓고 그 위를 걸으면서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