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음료 다이어트 역 효과？

200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비타민 워터는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600억 원 대로 급성장했다.

매출액도 2010년보다 75%나 늘었다. 하지만 비타민 워터의 성분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비타민 워터는 일반 생수보다 비타민 소량과, 엽산, 칼슘이 아주 조금씩 더 함유된 ‘혼합음료’로 액상

비타민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음료수인 것이다.

비타민 음료에는 탄수화물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어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연료로 사용된다.

특히 1시간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 이를테면 마라톤, 사이클이나 축구, 농구처럼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비타민 음료를 추천한다.

그러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면 다르다. 비타민 음료는 저칼로리가 아니기 때문.

음료 1병인 500ml를 마시면 보통 70~100kcal를 섭취하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성인 여성이 1시간 걷기를 했을 때 소모하는 열량은 150~200kcal.

비타민 음료는 다이어트에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류는 하루에 4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음료 한 병을 마시면 하루 동안 섭취할 양의 절반을 초과하기 때문에

물 대신 비타민 음료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찔 수도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운동 중이나 운동 후 과당 음료 섭취 자제해야 한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일일 비타민C 섭취 기준을 채우려면 하루에 귤 2개면 충분하고

다른 비타민 섭취도 종합비타민제 한 알이면 된다.

비타민 음료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것 보다 음식, 과일, 영양제로 대신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