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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 안 낫는 골반통, 스트레칭으로 개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3.19
첨부파일0
조회수
914
내용
배꼽 아래 하복부의 묵직한 통증, 꼬리뼈나 양쪽 골반 주변의 찌릿찌릿한 통증, 소변을 볼 때 아랫배 통증….

여성에게 많은 골반통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영국의 조사에 따르면 17~73세 여성 중 만성 골반통을 앓는 사람은 전 인구의 3.8%이고, 가임기 여성의 15%를 차지한다. 증상이 애매하고 진단이 잘 안되는 골반통 환자들은 주로 진통제나 항생제를 복용해왔지만,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골반통의 원인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치료법도 나오고 있다.

◇30~40%는 골반울혈증후군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골반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산부인과 질환이다. 자궁내막증, 수술 후 골반 내 조직 유착, 자궁근종, 골반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질환이 없는데도 골반 통증이 있다면 '골반울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희대병원 만성골반통센터 허주엽 교수는 "영상 진단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만성 골반통의 상당수가 골반울혈증후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골반울혈증후군은 심장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도와주는 정맥 판막이 출산 등으로 손상을 입어 생기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혈관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서 있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정맥혈이 역류하면서 자궁과 난소 주변에 울혈을 일으켜 만성 골반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25~35세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생리 중이거나, 성관계를 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심하고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등이 함께 나타난다. 초음파나 난소 정맥에 조영제를 투입해 혈관의 모양을 정밀하게 살피는 조영술을 통해 진단한다. 심한 경우 치료는 혈액의 역류를 막는 코일 색전술 등을 시행한다. 그 밖에 요도염, 방광염 등 비뇨기 질환, 우울증·불안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만성 골반통을 유발한다.

◇근육 문제도 많아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많이 걷거나 오래 앉아 있은 다음에 골반통이 생겼다면 근육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철 교수는 "원인 모르는 만성 골반통의 상당수는 골반 근육의 경직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근육은 가동 범위를 충분히 움직여야 건강한데, 평소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이 걷는 등 무리해서 근육을 쓰면 골반통이 생길 수 있다.

골반통이 근육 문제 때문인지 자가진단을 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선 채로 두 손으로 아픈 골반 쪽 다리의 무릎을 잡고 반대쪽 어깨 방향으로 최대한 당긴다〈그림①〉. 누워서 아픈 골반 쪽 다리를 반대 쪽 무릎 위에 걸쳐 놓고 양 손으로 허벅지를 잡아 당긴다〈그림②〉. 이렇게 해서 통증이 심하면 골반 근육(속폐쇄근)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교수는 "두 동작을 하루 10~20회 하면 골반 근육이 풀어져 골반통이 개선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작을 할 때는 숨을 내쉬면서 근육을 최대한 늘여 15초 정도 정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해도 낫지 않으면 '근막 유발점 주사(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주삿바늘을 찔러 넣어 딱딱하게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 등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골반 바닥근(자궁·방광 등을 받치는 근육)에 문제가 있어 골반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골반 바닥근이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에는 스트레칭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없고 치료사에게서 손으로 마사지를 받거나 좌욕을 통해 풀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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