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남성이 정신도 건강…더 오래 산다

자료사진=헬스조선

10대 때 근육 힘이 더 센 남성이 약한 남성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1일 보도했다.

스웨덴 연구팀은 100만명이 넘는 남성을 대상으로 10대 후반(16~19세) 때 팔과 다리 등 전신 근육의 강도를 측정해 25년여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근육이 강한 남성이 근육이 약한 남성보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며, 특히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나타난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은 사고, 자살과 암, 심장질환 등으로 다양했다.

근육이 약한 것으로 측정된 남성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고, 자살과 암, 심장질환, 고혈압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근육이 평균 이상으로 강한 남성들은 특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근육이 약한 남성에 비해 65퍼센트 낮았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번 연구는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이 장수의 비결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